본문으로 바로가기

출처: NARADESIGN:BLOG :WIKI


WCAG 2.0이 2008년 12월 11일 정식 권고안이 되었습니다. Flash Navigation의 접근성에 관하여 이해하려면 일단 키보드 관련 지침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Guideline 2.1 Keyboard Accessible: Make all functionality available from a keyboard.
가이드라인 2.1 키보드 접근성: 모든 기능을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것.

아주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지침 입니다. 왜 그럴까요? img 요소에 onclick 이벤트를 넣어서 키보드가 원천적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Javascript 오남용 사례도 적지 않지만 Flash의 접근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도 대표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 입니다. 

제가 키보드 접근성이 잘 지켜진 웹 사이트의 혜택을 처음으로 누린것은 1998년 가을 무렵 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병역의무를 마치고 다니던 대학에 다시 복학을 했는데 저보다 한 한기 먼저 복학한 동기녀석들은 제게 ‘한메일’ 사용법도 알려주고 학교 구석구석 비치된 ‘공용 PC’ 사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학교 곳곳에 비치된 PC는 매우 인기가 많아서 한 자리 차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어쩌다 하나 남은 빈 자리를 발견하고 달려가 앉을라 치면 역시나 볼 마우스가 고장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했는데 하루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친구가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더군요. 마우스 없이도 PC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구요. 그 친구는 보란듯이 키보드만으로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연 다음 ‘한메일’ 에 로그인도 하고 메일도 확인하는것을 보여주면서 마우스가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이 모든것이 설계가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이 사건이 제가 웹을 처음 접하던 시기에 격은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똑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지게 된다면 어떨까요? 저는 다시 복학을 했고 마우스가 고장난 PC에 다시 앉아 있다고 칩시다. 그 친구는 여전히 제게 ‘마우스가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이 모든것이 설계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확신컨데 그렇게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웹은 더 이상 옛날같지 않고 장애상황에서 사용하기는 더 어려워 졌습니다.

Flash 도구 자체가 접근성이 그렇게 나쁜것은 아닙니다. Flash도 키보드 접근을 고려하여 설계할 수 있고 심지어 화면낭독기가 대체 문자를 읽어주기까지 합니다. Adobe에서 제공하는 설명에 따르기만 한다면 말이죠.

Flash Accessibility Panel (Shift+F11)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Flash의 Accessibility Panel(Shift+F11) 입니다. ‘버튼 심볼‘ 또는 ‘무비클립 심볼‘에 위와 같은 접근성 속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Make object accessible :
객체에 접근 가능하도록 만듬.
Make child object accessible :
자식 객체에 접근 가능하도록 만듬.
Name : 
짧은 대체 텍스트.
Description :
긴 대체 텍스트.
Shortcut :
접근키로써 HTML의 accesskey 속성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Tab index :
탭 순서로써 이를 설정해 두지 않으면 네비게이션의 구조와 관계없이 배치된 위치에 따라서 키보드 접근 순서가 결정되기 때문에 가능한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브라우저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

하지만 모든 브라우저에서 이것이 가능할까요? 라고 물어오신다면 아직 아닙니다. 현재는 MS IE 브라우저에서만 키보드로 접근이 가능하며 다른 브라우저(FF, OP, SF, CR)에서는 키보드만으로는 Flash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Adobe측에서 배포하는 Flash Player가 아직 브라우저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Adobe 측에서 풀어야 할 문제인지 Browser 벤더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인지 정확하게 잘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게 있으시면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화면낭독기를 지원하지 못할 수 있음

Adobe가 안내하는 접근성 관련 Flash 제작 지침에 따랐다 하더라도 Flash를 HTML 문서에 삽입하는 형태에 따라서 화면낭독기의 접근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object 요소 안쪽에 작성하는 param 요소에 다음과 같이 wmode를 transparent 또는 opaque로 설정하게 되면 화면낭독기를 지원할 수 없습니다.

  •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 />
  • <param name="wmode" value="opaque" />

결국 Flash를 HTML 문서에 삽입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wmode가 window 상태여야 한다는 의미 입니다.

  • <param name="wmode" value="window" />

Flash는 Navigation 요소로써 접근성이 떨어짐

결국 저는 Flash가 Navigation 요소로써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 첫째, 접근성 지침에 따라 정교하게 만들어 졌다 하더라도 HTML 문서 삽입 방법에 따라 화면낭독기가 읽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2. 둘째, 화면낭독기가 읽을 수 있는 상태가 되더라도 키보드 접근 가능성은 어디까지나 MS+IE 사용자에게만 돌아가는 혜택이기 때문입니다.

Adobe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Flash Navigation 콘텐츠는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참조

분류: 웹 기획,웹 디자인,웹 접근성 | 2008년 12월 27일, 6:44 | 정찬명 | 댓글: 35개 |
트랙백URI - http://naradesign.net/wp/2008/12/27/426/trackback/

댓글을 달아 주세요